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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생생현장 [직원 Dream] 필리핀에 초록우산을 펼치기까지

등록일2018.04.04조회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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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해외사업2본부 이덕영



재난이 있는 곳에는 어린이가 있고 민족 및 국가 간의 분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점점 더 분명하고 심각하게 다가오는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재해 및 재난은 그 규모와 빈도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재난이 발생한 경우, 부족한 사회 인프라와 공공서비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연재해와 분쟁 속에서 아동은 늘 가장 큰 위험과 피해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재난이 발생한 경우, 아동은 무엇을 경험하게 될까요?


재난 상황 그리고 이후의 재난 복구과정에서 아동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큰 고통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재난 상황에서 경험한 극심한 공포는 트라우마를 남기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방해합니다. 부모와 형제를 잃은 아동들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아픔과 외로움이 됩니다. 또한 재난 복구과정에서 일어나는 아동방임과 아동노동, 착취, 교육중단의 문제 역시 아동들을 겪지 말아야할 것을 경험하게 합니다. 


어린이가 있는 곳에 초록우산을 펼칩니다.


지난 2016년 12월 초대형 태풍이 필리핀을 할퀴고 지나갔습니다. 폭우와 바람으로 인해 많은 가옥과 학교가 무너졌고, 수많은 사람들과 아동들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2016년 12월 22일 발생한 열대성 태풍 Nock-ten(현지어:니나)의 세기가 시간당 최고 255Km 까지 강해지며 2016년 12월 25-26일 이틀간 직경 500km에 걸친 폭우와 강풍을 일으켰습니다. 이로 인해 필리핀 비콜지역을 중심으로 주변지역, 총 1,769 바랑가이, 446,496가구, 1,986,960명의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태풍 발생 후 2017년 1월 2일 기준 7,627가구 / 32,737명이 81개의 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총 4,185개의 교실이 완파 및 총 449,921개의 교구가 파손 및 소실되었습니다.
                                출처: <National Disaster Risk Reduction and Management council  2 Jan, 2017>



재난이 있는 곳에 어린이가 있고, 어린이가 있는 곳에 초록우산이 필요합니다. 재단은 재난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 아동들을 돕기 위해 2017년 한 해 동안 20,118개의 초록우산을 펼쳤습니다.



필리핀 지도


2017년 필리핀 태풍 녹텐 피해 조기복구 프로젝트(EARLi Project)
 사업기간: 2017. 4. 1. ~ 2017. 12. 31. 
 사업지역: 필리핀 남동쪽 Bicol 지역, 피해가 극심한 39개 마을
 사업예산: 284,297,347원
 수혜인구: 아동 17,396명 포함 총 20,118명
 프로젝트 내용 : 17개 교실 수리, 6개 임시교실 건축, 피해아동 학교 복귀 지원, 피해가구 생계지원, 재난위험경감 활동



수리된 교실, 다시 시작하는 꿈



수많은 교실이 무너졌습니다. 순식간에 공부할 공간이 사라졌습니다. 교실에 자랑스럽게 걸린 아동들의 작품도, 소중하게 보관된 책과 학용품도 함께 사라졌습니다. 아동들은 공부할 권리가 있고, 또한 아동들은 학교에 있을 때 보호를 받고, 꿈을 키웁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교실을 다시 짓기 시작했습니다.



메솔리(Mesoli) 초등학교




부가(Buga) 초등학교



돌로로사(Dolorosa) 초등학교



리본 (Libon) 초등학교


아티폴로(Atipolo) 초등학교



제이코르테즈(JCortes) 초등학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2017년 11월, 현장을 방문하여 모니터링을 실시하였습니다.


- 6개 학교를 방문하여 17개 교실이 수리되어 사용 중에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 6개 모든 학교에서 재난 이후 정상적인 학사운영에 큰 도움이 되었음을 언급하고 고마움을 표현하였습니다.
- Dolorosa 초등학교에 따르면 태풍 이후 교실 파손으로 인해 동사무소와 교회를 임시교실로 이용하였는데 교실수리 덕분에 학교로 복귀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 Buga 초등학교에 따르면 수리된 교실의 밝기, 색상, 위생의 측면에서 아동친화적으로 수리되었음을 언급하였습니다.
- Masoli 초등학교에 따르면 타교실에 비해 수리된 교실은 천장과 바닥 시공이 튼튼하게 되어서 더욱 안전한 교실이 되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 몇몇 학교에서는 수리된 교실이 다른 교실보다 튼튼하기 때문에 비상상황 시 대피공간으로 사용한다고 하였습니다.




안전한 학교, 함께 키워가는 꿈


수많은 교실이 무너졌습니다. 어린이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보냅니다. 어린이들은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학교는 안전해야 합니다. 교사는 학생들을 지켜야 하고 어린이들은 재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지 연습해야 합니다. 재난을 막지는 못하더라도 재난의 위험은 줄일 수 있습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안전한 학교를 가꾸기 시작했습니다.



교실입구 대피방향을 명시함  



재난위험경감 대피 훈련



재난발생시 집결지



구급약을 비치하고 있는 자나(JANA) (9세, Domingo 초등학교)



부상 아동을 치료하고 있는 교사




도밍고(Domingo) 초등학교는 재단의 지원으로 재난위험경감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습니다.

Domingo 초등학교의 자나(JANA, 11세)는 작고 수줍음이 많은 어린이입니다. 하지만 학생회 임원으로서 친구들과 동생들을 위험에서 도울 수 있는 법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학교에서 재난위험경감 활동이 진행되는 동안 JANA는 친구들과 학교위험지도를 제작하고 대피훈련의 중요성에 대해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하였습니다. JANA는 대피훈련에서 구급약을 비치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전에는 몰랐었는데 이제는 학교에 구급약통이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되었어요. 우리는 서로를 돕고 서로를 위험에서 지킬 수 있는 법을 배우게 되었어요."



듣고 또 듣습니다.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어린이재단은 현지에서 현지인이 주인이 되도록, 어린이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듣고 또 듣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무엇이 변화되었는지, 무엇이 부족했는지, 현지의 목소리가 잘 반영되었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합니다.

 



아티폴로(Atipolo) 초등학교 학생회의 의견을 듣는 공청회(2017.11.22.)




도밍고(Domingo) 초등학교 학생회의 의견을 듣는 공청회(2017.11.23.)



녹포(Nogpo)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공청회(2017.11.21.)




불루앙(Buluang)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공청회(2017.11.22.)



필리핀 어린이들은 어떤 변화를 가장 크게 느꼈을까요?


필리핀 아동들이 작성한 Best Changes


어린이재단이 만난 대다수의 필리핀 어린이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수리된 교실'을 최고의 변화라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피해아동들의 학교복귀를 위해 지원한 학용품, 재난위험경감활동의 일환으로 학교에 비치한 구급함 또한 순위에 올랐습니다. 조그만 도움에도 큰 고마움을 느끼는 어린이들에게 더욱 고맙습니다.
 
재단은 2017년 11월, 총 20번의 공청회를 통해 152명의 필리핀 어린이들 및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는 안전한 학교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더욱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할 수 있는 역할들을 찾았습니다. 2018년에도 필리핀에서 초록우산이 펼쳐집니다. 

 

재난이 있는 곳에 어린이가 있고, 어린이가 있는 곳에 초록우산이 있습니다. 초록우산은 어린이들의 꿈입니다. 어린이를 돕는 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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