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대한민국에서 후원자로 산다는 것 - 이인풍 후원자

2016.11.03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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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후원자로 살아가는

가장 보통의 그러나 가장 특별한 그들의 이야기





“이쁜 선생님? 인풍 선생님! 유아 체육 교사 이인풍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살고 있는 유아 체육 교사, 서른 살 이인풍입니다. 제 이름 ‘인풍’이 우리 아이들에겐 어려운 발음인가 봐요, 저를 부를 때 ‘이뿐 선생님~’이라고 불러서 그게 제 별명이 되었습니다.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뿐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주면 더 바랄 게 없죠"
 
제가 아이들을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남자들은 잘 택하지 않는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지금도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일을 하고 있고요. 모든 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랄 수 있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여러 상황들 때문에 그럴 수 없는 아이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후원을 시작했어요.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뿐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주면 더 바랄 게 없죠.


 
"후원의 가치, 나눔의 기쁨을 알게 되면서 조금씩 후원금을 늘려가고 있어요"
 
여러 단체들을 알아보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택했어요. 처음엔 적은 금액으로 시작했고요. 그런데 이메일이나 책자로 내가 하는 일이 참 의미 있는 일이구나 느낄 수 있었어요. 결연 아동으로부터 편지를 받았을 때 이전에 겪어보지 못 했던 나눔의 기쁨도 느꼈고요. 그래서 여력이 될 때마다 조금씩 후원금을 늘려가고 있어요. 분명 돈이 들어오는 게 아니라 빠져나가는 건데, 뭔가 월급이 오르는 것과 같은 뿌듯함이 있다니까요.
 




"초록우산 탐구생활 1기 대원으로 활동 중인데 더 많이 알게 되고 배울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초록우산 탐구생활 대원 모집 이메일을 보고 지원을 했고 치열했다던 경쟁률을 뚫고 뽑혔어요. 탐구생활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아이들을 돕고 있는 후원자들의 오프라인 모임인데, 재단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고, 아동복지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배울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더 잘 도울 수 있을까 우리끼리 고민하기도 하는데, 최근엔 벼룩시장에 참여해서 직접 만든 팔찌를 판매하기도 했어요. 수익금은 재단에 다시 후원했고요.





“꿈을 키우는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자로 살아가는 건, 꿈을 키우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꿈인 아이들이 그들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계속 돕고 싶습니다. 그리고 늘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은 제 꿈도 더불어 키우고요.
 
 
:: 취재후기 ::
 
쾌활! 씩씩! 명랑! 훈훈? 의 대명사 이쁜 선생님, 아이들과 교감하며 뛰노는 모습 인상 깊었습니다.
좋은 이야기 많이 나누고 즐거웠으니 괜찮습니다. 주치 위반 딱지 정도는요..(눈물)
곧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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