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초록우산 체인지 메이커-성정희 후원자

2019.07.043,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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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후원서비스본부 여효선


초록우산 체인지 메이커

- 성정희 후원자 -




혹시 ‘고소하고 부드러운 전복죽’ 좋아하시나요? 자연산 전복은 바다가 키워준 선물이죠.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선물’ 같은 전복처럼, 아이들에게 희망이라는 선물을 전해주고 계신 행복한 해녀,

성정희 후원자님의 이야기 함께 만나보실까요?



‘구룡포 바다를 품은 해녀, 내가 초록우산에 후원하는 이유는?’





일한 만큼 벌고, 땀 흘린 만큼 얻는! 정직한 일을 하는 저는 해녀입니다.

안녕하세요, 19년째 바다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해녀 성정희입니다. 전복이며, 해삼, 멍게를 바다에서 가져오는데요. 날이 더워지는 요즘은 성게가 많이 나오는 철이라 한창 바쁘답니다. 지금은 해녀들이 물질로 건져 올린 해산물로 ‘해녀전복’ 가게를 운영하고 있지만, 젊었을 때는 잠깐 간호사 일도 했었어요. 구룡포에서 나고 자라다 남편을 따라 부산으로 건너갔죠. 그러다 남편 사업이 어려워져 다시 구룡포로 돌아오게 되었어요. 자식들 키우려고 고향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물질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바다에서 받은 고마움을 사회와 함께 나눕니다.



“가난했던 어촌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아이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지금이 너무나 행복합니다.”


예전에는 나눔은 여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만나고 나눔의 행복을 알게 되었어요. 어촌에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다 보니 구룡포 아이들이 더욱 눈에 밟혔어요. 그래서 재단과 함께 ‘아동복지위원회’ 활동도 하고 ‘*구룡포 아라장터 잇다 프리마켓’같은 행사에도 참여하게 되었지요. 바다에서 받은 고마움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마음으로 후원하고 있어요. 뭉치면 더 큰 힘이 되잖아요. 한 아이의 행복, 함께 힘을 모아 후원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구룡포 아라장터 잇다 프리마켓:

바다의 순 우리말 ‘아라’라는 이름을 따서 시작된 구룡포 아라장터 잇다 프리마켓은 구룡포아동복지위원회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후원으로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프리마켓에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구룡포 지역 내 아이들을 위해 사용된다.





“바다는 해녀가 노력한 만큼 벌 수 있게 해줍니다.
그래서 지금 이 나이에도 정직하게 벌 수 있지요.
나라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해 기부하고 나눌 수 있어 행복합니다.”



바다와 건강이 허락하는 한 영원히 행복한 해녀로 남고 싶어요.
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우리 구룡포 해녀라고 자부해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정년퇴직이 없어요. 70대 언니들도 바다에서는 젊은 사람 못지않아요. 동네에 가까이 살며 일도 함께하다 보니 가족이나 다름없지요. 그런데, 요즘엔 ‘앞으로 10년 후에도 물질을 계속할 수 있을까?’ 걱정돼요. 바다가 많이 오염되어 해산물 채취량이 예전만 못하거든요. 하지만 바다와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해녀로 남고 싶어요.
 


참여를 기다립니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즐겁게 나눔을 실천하고 계신 바로 당신!
후원자님이 불러주시면 전국 방방곡곡 어디든 초록우산이 만나러 달려가겠습니다. 직접 초록우산과 만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은 분, 또는 웹진을 통해 만나고 싶은 후원자 이야기를 추천해주실 분은 이메일(storypr@naver.com)로 사연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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