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슬럼 아웃(Slum OUT) - 내일을 꿈꾸는 아이들

2018.07.133,097

텍스트 축소 버튼텍스트 확대 버튼

글 | 나눔·마케팅본부 이희성

아이들에게 가장 위험한 곳 슬럼(Slum)





전 세계 인구 중 빈곤한 아동들이 어디에 가장 많이 살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하루 동안 먹을 식량이 없어 굶주리는 아프리카 아이들, 기근으로 추수할 것이 하나 없는 논과 밭. 우리가 생각하는 빈곤은 상대적으로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의 시골지역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가난한 아동이 가장 많은 곳이면서 아이들에게 가장 위험한 장소는 '슬럼'입니다.





슬럼

도시사회에서의 지역 병리현상의 하나로 일반적으로 빈민이 많은 지구나 주택환경이 나쁜 지구를 말한다. 슬럼의 어원은 slumber(잠 ·선잠)라고 한다. 그곳은 눈에 띄지 않는 뒷골목 등의 졸고 있는 듯한 장소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 네이버 지식백과-







우리에게는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Slumdog Millionaire)>로 익숙한 슬럼. 슬럼독은 도시슬럼에 살고 있는 빈민층을 뜻하는 말입니다.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에서 주인공 '자말'은 슬럼독을 탈출하여 퀴즈쇼에 출연, 거액의 상금을 받아 슬럼을 탈출합니다. 하지만 케냐의 슬럼에 살고 있는 8살 모세에게 현실은 영화처럼 아름답지 않습니다.


매일 아침 찾아오는 배고픔으로 쓰레기장을 찾는 모세. 한 끼의 밥을 먹기 위해 가축과 사람이 뒤엉켜 싸우는 이곳은 모세가 유일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이자 돈을 벌 수 있는 일터입니다. 악취가 진동하는 쓰레기 매립장에서 쓰레기 더미를 뒤져 하루 버는 돈은 30실링, 우리 돈으로 약 360원에 해당하는 돈입니다.


이 음식이 깨끗하지 않다는 것도 먹으면 몸이 아프다는 것도 모세는 너무 잘 알고 있지만, 이 음식조차도 없을 때가 있어 절박하게 쓰레기 더미를 파헤치는 모세에게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습니다.

가난과 배고픔으로 집을 떠나 하나, 둘 모인 이 곳, 슬럼. 슬럼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온 곳이지만 이제 이곳에 있는 아이들에게 미래는 손에 닿지 않는 희망일 뿐입니다.





아무것도 없던 곳에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슬럼은 사람이 살지만, 점차 사람이 살지 않는 곳처럼 바뀝니다. 유료임에도 잠금장치가 없고 깨끗하지 않은 공중화장실, 비가 오는 날이면 오물과 폐수가 들어오는 집. 이마저도 없는 곳이 있어 슬럼의 위생문제는 점차 심각해지고 아이들에게 슬럼은 더욱 위험한 곳이 되어갑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케냐 슬럼 지역의 아이들이 초록우산 아래에서 따뜻한 쉼을 이어갈 수 있도록 슬럼화된 마을을 대상으로 지역 성장과 개선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슬럼에 살고 있는 사람은 8억6,000여 명. 지금도 우리 아이들은 힘든 오늘을 살아내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마샤, 사람들을 고치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제리모. 케냐의 아이들이 슬럼을 벗어나 더 큰 세상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오늘, 우리 아이들에게 따뜻한 손을 건네주세요.





우리 아이들이 오늘을 넘어 내일, 그리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꿈을 꾸는 아이들과 함께합니다.

챗봇 후원하기 후원하기 챗봇 닫기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