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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감동 2평짜리 방 두 칸, 6남매의 겨울나기

등록일2018.02.05조회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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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고요한 시골 마을. 읍내에서 희미한 가로등 불빛을 따라 30여분 간 걸어가면 외딴 곳에 낡은 조립식 판넬집이 보입니다. 그 곳이 바로 할머니, 할아버지, 부모님과 사랑이네 6남매가 함께 살고 있는 집입니다.





"외투 입고 식사하는 어느 가족의 아침풍경"


아침 7시, 6남매의 등교준비가 시끌벅적합니다. 방안을 맴돌던 차가운 공기 때문인지, 천정을 뒤덮은 곰팡이 때문인지 첫째는 연신 코를 훌쩍입니다. 넷째와 다섯째는 서로 먼저 화장실을 이용하겠다고 아웅다웅해댑니다.

눈에 잠이 가득 차 있던 7살 사랑이는 주섬주섬 외투를 입고는 거실로 나옵니다. 반찬 투정 없이 잘 먹던 사랑이는 추위로 칭얼댑니다. "추워서 밥 먹기 싫어!" 어머니가 온풍기를 사랑이 근처에 가져다주지만, 차가운 냉기가 올라오는 방바닥은 어찌할 수 없습니다.






"떨어져가는 통장잔고, 깊어지는 시름."


전국에 한파가 몰아치던 날, 영하로 내려간 온도만큼 아버지의 한숨은 깊어졌습니다. 이틀 전 구입했던 난방유 1말이 다 떨어져 거실엔 냉기가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난방유 1말에 3만원. 3만원으로 이틀, 사흘을 버텨야 하기에 아이들이 집안에 들어와도 외투를 벗지 못합니다. 현관문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매서운 바람이 거실 전체를 휘감습니다.


지적경계성 장애가 있는 사랑이네 아버지가 일할 수 있는 곳은 일용근로 용역 업체 뿐. 그 일거리마저도 겨울에는 근근이 나오기 때문에 겨울을 나기 참 버겁기만 합니다. 사랑이 할머니가 경로당에서의 근로활동을 통해 생활비를 보태고 있지만, 열 식구의 생활비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비좁고 추운 화장실, 6남매 등교전쟁"


거실 한 켠에 문을 만들어 연결한 외부 화장실은 외부와 다를 바 없이 차가운 공기로 가득차 있습니다. 겨울 아침마다 차가운 물로 씻기 싫어하는 아이들과 전쟁을 치루는 어머니의 이마엔 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습니다.  "열 식구가 한 개의 비좁은 화장실에서 모두 등교/출근 준비를 해야 하니, 아침마다 순번을 정해 씻어요. 그마저도 용무가 급한 아이가 생기면 꼬여서.. 전쟁이에요, 전쟁"





"2평짜리 방 두 칸. 10명이서 잘 수 있는 유일한 공간."


사랑이네 집에서 두 개의 방은 유일하게 기름보일러로 난방이 되는 공간입니다. 
천정에는 곰팡이로 가득 차 있고, 방 불을 끄면 쥐와 바퀴벌레가 움직이는 소리들이 들리는 곳이지만, 사랑이 가족이 살 비비며 잠을 잘 수 있는 유일한 공간입니다. 두 평 남짓한 방 2칸에서 할머니와 할아버지, 부모님과 6 남매가 나누어 잡니다.


공부방이 따로 있질 않아, 올해 중학교에 올라가는 첫째는 바닥에 쭈그려 공부하지만, 이마저도 동생들의 장난에 오래 공부할 수도 없습니다.





"6남매에게 집은 어떤 모습일까요?"


아침에 일어나 따뜻한 물로 세수하고, 따뜻한 방안에서 따뜻한 밥 한 공기를 먹는 모습. 따스한 방에서 책상에 앉아 조용히 공부하는 모습. 여느 가정집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을 6남매는 겪어보질 못했습니다.



하루 하루 생계를 꾸려나가기 버거운 사랑이네 가족에게 따스한 온기가 가득찬 집을 선물해주세요.




후원금은 사랑이 남매의 생계지원비와 가구구입비, 주거개보수비용으로 사용되며, 사랑이네 가족을 비롯한 주거적 지원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사용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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