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후기 [직원 Dream]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2017.08.171,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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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익환(해외사업1본부 협력사업팀)



한 나라, 두 이름. 때로는 '미얀마', 때로는 '버마'로 불리는 미얀마는 군부독재로 인한 외부와의 긴 단절의 통로를 지나고 새로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는 만큼 그 동안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미얀마로 진출하지 못했던 다양한 외부자원들이 계속해서 미얀마의 변화에 발을 맞추고 있습니다.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후원으로 미얀마 현지기관 '따비에'가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양곤 소재 4개 학교에서 들려오는 선생님과 학생들의 목소리입니다.
 

새로 꾸민 도서관 내부 모습


도서관 오픈 팻말을 들고 있는 아이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협력기관 따비에를 통해 지난해 8월부터 6개월간 양곤 소재 4개 학교를 선정하여 '미얀마 양곤지역 아동발달 지원사업'을 실시하였습니다. 그 밖의 기초보건교육, 건강검진, B형 간염치료, 등등 다양한 활동들도 실시하였습니다. 아동발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4개 학교에서 실시한 학교 도서관 시설 지원사업과 관련된 활동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지원한 양곤 4개 학교  
띤간준 9 공립학교, 띤간준 18 공립학교, 띤간준 21 공립학교, 제부옥션 절학교


도서관 내부 페인트 칠(제부옥션 절학교)


띤간준 21 공립학교와 제부옥션 절학교는 이미 도서관 시설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관리상태가 불량하여 학생들이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두 개 학교는 도서관 시설 자체가 없어 학생들을 위한 도서를 구비한다고 하더라도 보관할 수 있는 장소가 마땅치 않았습니다.
 

도서관에 비치할 책을 정리하고 있는 선생님과 학생들(제부옥션 절학교)


이에 띤간준 21 공립학교와 제부옥션 절학교는 리모델링을 실시하였고, 나머지 두 학교는 새롭게 도서관을 마련하였습니다. 책장, 책상, 의자 그리고 가장 중요한 도서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이 좀 더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현지직원들의 손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도서관 페인트 칠부터 도서관 내부정리에 이르기까지 학교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루어졌습니다. 
 

도서장려교육시간


책을 읽는 즐거움


무엇보다 도서관만 지원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내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독서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학생들의 독서 습관을 장려하여 도서관이 학생들의 발걸음으로 분주해 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도서 프로그램을 담당한 따비에 활동가 '띤자'는 담당자로서 소감을 말해주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면서 아이들이 얻은 것은 무엇보다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독서 프로그램을 참여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특히 동화구연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학교 도서관을 이용하며 점점 책과 친해지고 있습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미얀마 양곤지역 아이들이 책을 통해 다양한 어휘를 습득하고, 간접경험을 하며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 이어갈 것입니다.


도서관 개관식에서 책을 읽자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따비에 활동가들


개관식에서는 아이들의 공연 시간도 있었습니다. 이를 지켜보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꽃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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