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직원 Dream] 아플라툰(Aflatoun), 삶을 위한 교육

2017.08.1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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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지영(해외사업1본부 협력사업팀)



발리의 아름다운 해변 그리고 최근에는 tvN 예능프로그램인 윤식당의 촬영지로 우리에게 친숙한 나라,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천연자원과 노동력을 바탕으로 최근 중소득국에 진입했으며, 높은 초등교육 등록율과 문해율을 달성한 국가입니다. 그러나 초등교육 이후 상급과정으로의 진학률은 급격히 떨어지며, 청소년(15~24세) 5명 중 1명이 학업을 중단했으나, 직업도 없고 별다른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이러한 현실에 착안하여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아플라툰(Aflatoun)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플라툰 교육 프로그램은 인도 여성인 제루 빌리모리아(Jeroo Billimoria)가 설립한 단체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아동에게 실용적인 경제관념을 심어주고 아동 권리에 대해 교육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자기탐색, 권리 및 책임, 저축 및 소비, 예산계획, 창업이라는 5가지 핵심요소로 구성된 아플라툰 교육은 아동들이 교육을 통해 의사결정 및 재정관리 능력을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에 기업가 정신의 요소를 가미하여 아이들로 하여금 저축습관을 가지고, 스스로 재정관리를 할 수 있도록 경제교육을 진행합니다.


본격적으로 세부 활동을 시행하기에 앞서 참여자를 대상으로 기초선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 기초선 조사

사업 착수 전 사업대상 지역의 상황을 조사하는 기초 자료수집 및 분석활동


람풍주 학생, 마을주민, 교사, 학교운영위원회, 정부관계자 등 총 1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인터뷰, 그룹토의 등을 실시해 현재 람풍주 청소년들의 사회?경제관념 및 생활기술 습득상태는 어떠한지, 이와 관련된 교육과정 여부 등을 파악했습니다.



또한 인도네시아 중앙 및 지방정부 인사들과 사업대상 학교 관계자들을 초청해 아플라툰 사업을 소개하고 관련 의견을 수렴하는 등 협조를 구하는 워크숍도 실시했습니다.


이번 기초선 조사 및 워크숍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 하에 보다 효과적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교육 과정은 수학, 문화, 과학, 외국어, 역사 등의 과목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깨끗한 식수, 의료시설, 영양가 있는 식사 등 기본적인 욕구조차 충족되지 못하는 저개발국가에서 이러한 지식 중심의 교육방식은 무용지물에 가깝습니다.


개발도상국에는 현실적인 학교, 즉 삶을 위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그러한 면에서, 경제 교육을 통해 경제개념을 배우고, 협상 및 협의 시 사용하는 화법 등의 간단한 사회·언어적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아플라툰 교육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단순히 금융 지식만 쌓는 수준을 뛰어넘어 이러한 지식을 가지고 실생활에서 마주할 수 있는 많은 문제들에 대한 해결능력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청소년 스스로 자신의 삶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인도네시아 아플라툰 교육 사업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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