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사업 어린이 병원비 걱정 없는 세상

2017.04.2811,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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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새싹처럼 싱그럽고, 봄꽃처럼 아름다운 아이들이 모여 연주를 하고 노래를 부릅니다. 이 음악회가 여느 음악회와 조금 다른 이유는 '어린이 병원비 걱정 없는 세상'을 촉구하는 목소리라는 점입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함께걷는아이들, 어린이병원비국가보장추진연대가 힘을 모아 준비한 이번 음악회는 이 땅의 모든 아동들이 건강하게 자랄 권리가 있음을 알리고, 각 정당의 대선 후보들이 이러한 아동의 권리를 지켜주겠다고 약속하는 시간으로 마련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사회보장제도인 국민건강보험이 있지만, 병원비에 대한 국민건강보험의 보장률이 높지 않습니다. 2013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OECD 가입국의 입원진료비 국가보장 평균은 85.9%입니다. 이에 비해 대한민국은 평균에 한참 못 미치는 59.8%입니다.


연간 1천만 원 이상의 병원비가 발생한 환아가 17,000명, 1억 원 이상 발생한 아동도 1,008명이 됩니다. (2014년 기준) 중증질환일수록, 희귀질환일수록 보장률이 낮아 어려움을 겪습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만 15세 이하 아동의 입원비 본인부담금 일체를 면제하도록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캠페인 자세히 보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개최된 음악회, 첫 무대는 함께걷는아이들 <올키즈스트라 안양군포 관악단> 단원들의 힘찬 연주로 시작되었습니다. 관객들을 사로잡는 아이들의 연주가 끝나고, 불이 꺼진 무대 위로 5명의 어른들이 올라왔습니다.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이 시간을 함께 하고 있는 아픈 아이의 엄마, 아빠 그리고 정의당 윤소하 국회의원과 김종명 의사선생님이었습니다. 
  



 
할 말이 너무 많다던 환아 부모님들은 막상 마이크를 잡으니 복받치는 감정에 잠시 말을 멈추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자신들이 겪은 아픔을 다른 사람들은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어린이병원비 국가보장'을 간곡히 요청했습니다.




"나도 우리 아이도 이 나라의 국민이잖아요. 국가로부터 건강하고 행복할 권리 보장받고 싶어요."



"신약 5ml 주사약 하나가 180만원이에요. 4번이나 맞았지만 효과는 없었어요. 경제적 지원이 절실하죠."
 


윤소하 정의당 국회의원도 어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모든 아이들을 지킬 수 있는 법안을 만들겠다며 지속적인 활동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었고, 어린이병원비국가보장추진연대 김종명 의사선생님 역시 '어린이 병원비 국가 보장'이 결코 허황된 이야기가 아니며, 현실 가능한 일임을 주장했습니다.


아픈 아이 가족들과 아이를 위해 일하는 어른들의 진심어린 호소는 어린이 대표 2명의 목소리로 다시 전달되었습니다. 병원비 때문에 치료 받지 못하는 친구들이 없도록, 아픈 아이 부모님들의 병원비 때문에 더 힘들지 않도록 마음을 담아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우리는 아플 때 치료받고 건강하게 자랄 권리가 있어요. 어린이 병원비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어주세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도 어린이들의 제안에 화답하였습니다. 안철수 후보를 대신하여 어린이 병원비 공약을 발표하는 등, 공연에 끝까지 함께하며 자리를 지켰습니다.


"아이들이 아픈 것은 부모의 잘못도 아이의 잘못도 아닙니다.

조기치료를 잘 할 수 있다면 완치율도 높아지기에, 아픈 아이들을 위한 국가적 지원은 매우 필요해요."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각 정당 대선후보들은 음악회 개최를 축하하며 '어린이 병원비 걱정 없는 세상'을 위한 자신들의 공약을 발표하고 정책 실현을 약속하는 영상편지를 보내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영상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아동과 청소년 병원비를 국민건강보험으로 완전히 보장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중증 질환 아동 병원비 보장을 위한 제도적 개선 꼭 하겠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만 15세 이하 아이들 병원비 만큼은 국가에서 100% 책임지겠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역시 어린이들의 생명과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아동 병원비 국가보장률 확대를 적극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혀온 바 있습니다.


아이들의 건강한 내일을 약속해 준 각 정당 대선 후보들 덕분에 피날레 공연은 한층 더 열기가 달아오른 모습입니다. 초록우산드림합창단은 깜찍한 율동과 함께 두 곡의 노래를 선보였고, 피날레로 참여한 관객들과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합창했습니다.





아이들과 관객이 하나되어 부른 <아름다운 세상>의 노래 가사처럼, 오늘의 음악회가 아이들의 생명을 지켜주는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는 시작이 되었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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