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사업 지역사회개발 '어린이가 행복한 서로 보살피는 마을 만들기'

2016.09.21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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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

어린이재단은 2011년부터 아동의 안전한 보호 및 건강한 발달을 위하여 지역사회(마을)가 단위가 된 아동보호체계 구축을 위한 지역사회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재단의 지역사회개발은 지역주민들의 문제해결능력 향상과 사회통합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어린이가 행복하도록 서로 보살피는 마을’을 만든다는 청사진 아래 지역사회(마을) 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구룡포마을 활동 모습

의정부마을 활동 모습

포항의 구룡포 마을은 특산물인 과메기가 생산되는 시기(11월~2월)에는 많은 어른들이 밤새 과메기 작업을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밤새 일을 나간 부모를 기다리며 혼자 집에 있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또한 낙후된 마을의 분위기로 인하여 지역주민들이 자녀 교육을 위해서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그러다보니 구룡포 지역의 아이들은 더욱 더 문화적, 교육적으로 소외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하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는 지역주민들을 직접 만나 어떤 점이 어려운지, 어떤 것이 바뀌면 좋겠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그 결과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함께 행복한 마을을 만들자‘는 목표를 가지고 지역사회개발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구룡포마을 대게파티


구룡포마을 - 우린 마을에서 논다

우린 마을에서 논다

역 주민들의 후원으로 대게파티나 다양한 문화체험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이 마을에서도 즐겁게 놀 수 있다는 경험을 하게 되었고, 이러한 지역사회의 움직임은 구룡포 마을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아동권리교육’ 등을 실시하여 아동의 안전한 보호를 위하여 노력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지역주민이 생각하는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지역주민들, 특히 아이들이 직접 나서서 캠페인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의 결과 주민들의 인식이 조금씩 아이들이 살기 좋은 마을이 될 수 있도록 변화하고 있습니다.



아동자치회 활동 모습

구룡포마을에 이어 2012년부터 경기도 의정부에서는 ‘초록우산 의정부마을’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지역사회개발을 시작하였습니다. 의정부마을에서는 지역사회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아이들을 위한 일, 아이들이 행복한 마을에 대해 지역 아이들과 주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인터뷰를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아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고 ‘아이들이 행복한 마을’을 위해 모일 수 있는 공간, ‘초록우산 도서관’을 개관하게 되었습니다. 지역주민들과 함께 도서관을 꾸미고, 책을 기증받아 채우면서 ‘초록우산 도서관’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며 더욱 의미 있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그 후로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주민들이 함께 모이고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의정부마을, 초록우산 도서관
 
2016년 현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는 총 4개의 마을(구룡포, 의정부, 나주, 통영)을 통해 지역주민이 스스로 지역의 아동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서로 보살피는 마을을 만들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 해에는 2015년까지의 활동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수립하기 위하여 평가를 실시한 결과 지역사회개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부분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재단 지역사회개발 자문교수인 박화옥 교수(강남대학교 사회복지학부)는 재단의 지역사회개발의 성과로 “살기 좋은,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좋은 본보기”라고 총평하였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평가 과정을 통해 보다 발전적인 지역사회개발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지역사회개발 담당 실무자를 대상으로 지역사회개발의 효과성을 연구한 홍현미라 교수(전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재단 지역사회개발의 성과로 “첫 번째, 주민의 역할전이(‘게스트’에서 ‘호스트’로의 자발적 참여)가 발생하였다는 것, 두 번째, ‘초록우산’ 이라는 브랜드가 지역주민들 삶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하였다는 것, 세 번째, ‘우리’라는 연대의 두 주체, 주민들과 초록우산 직원들로 함께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 네 번째, 마을 내 새로운 공식의 탄생, ‘초록우산=아이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이야기 하며 지역사회개발을 통한 지역사회의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하였습니다.


지역주민 참여 활동



지역사회개발 평가 발표회


향후에도 재단은 지역사회개발에 대한 성과평가를 계속하여 그 결과에 따른 문제점들을 개선해 가고, 사업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이 재단의 복지서비스를 받은 아이들 뿐 아니라 지역사회나 후원자들에게도 행복한 미래 사회의 실현으로 보답되도록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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