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2017 초보여행 스리랑카 후원자 방문단 이야기

2018.02.224,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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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스리랑카 어린이들을 만나기 위해 8명의 후원자들이 모였습니다.


한번뿐인 소중한 여름휴가를 조금 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만들고 싶은 직장인,

혼자만의 여행을 계획했다가 자녀에게 나눔의 기쁨을 알려주고 싶어 함께 신청한 아버지,
더 큰 세상을 경험하고 싶은 대학생까지 각자 다른 이유로 모였지만 스리랑카 아이들과의 뜨거운 만남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곧 만날 아이들을 위해 밤을 잊은 후원자들


매일 밤 후원자님들은 내일 만날 아이들을 위해 여러 가지 활동을 준비하고 연습하였답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더 즐거워하고 기뻐할까,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조금 더 좋은 것을 줄 수 있을까, 한국에서부터 하던 고민은 아이들을 만나기 전날까지 계속 이어졌습니다.




 


후원자님들의 첫 봉사활동 일정은 우리나라의 유치원에 해당하는 ECD(Early Child Development center: 영유아발달센터)로 이 곳은 4-7세 아동들을 교육하는 기관입니다. 이곳에서 후원자와 아이들과의 첫 만남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환영노래로 멀리서 온 한국 후원자들을 맞아주었습니다.

후원자님 들도 준비한 풍선과 스티커로 마을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첫만남을 가졌어요.




  

누와라엘리야 마을 유치원에서 "상어가족" 노래가?




     
야심차게 준비한 시간! 한국을 넘어 전세계에서 유행하고 있는 상어가족 노래와 율동은 스리랑카에서도 통했습니다. 후원자들이 직접 고안한 상어모자를 함께 만들고 율동도 함께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처음에는 어색해하던 아이들도 곧잘 따라하며 신나했는데요.

 

이렇게 예쁜 아기상어들 보신 적 있나요?



스리랑카 누와라엘리야 지역 이해하기




 
후원자들이 주로 머무르고 아이들과 만났던 지역은 수도인 콜롬보에서 차로 7시간 떨어진 고산도시 누와라엘리야 라는 곳이었습니다.


누와라엘리야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홍차 생산지로, 그 명성의 이면에는 과거 영국의 식민지배 시절 아픈 역사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홍차 재배를 위해 영국은 인도 남부의 타밀족 사람들을 이곳으로 강제 이주시켜 노동자로 일하게 하였고, 고된 노동에 낮은 임금으로 부당하게 착취당한 역사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사무소와 주민들의 배려로 Line house(라인하우스: 줄로 길게 늘어선 형태의 집, 이주된 노동자들을 위해 마련되었던 집의 형태)를 직접 방문하고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찻잎을 따는 체험을 하기도 하면서 직접 주민들과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타밀족의 문화를 깊이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청소년센터


이번에는 청소년센터에서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청소년센터는 9세- 15세까지의 아이들이 방과 후에 여러 활동을 하고 직업교육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후원자님들과의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만의 이야기와 꿈을 담아 특별한 에코백과 나무 튜브벨, 책상을 만들었습니다. 함께 교감하고 활동하면서 친해지는 시간이 되었고, 아이들에게는 추억과 함께 선물도 받게 되는 1석 3조의 활동시간이었습니다.





다 함께 즐기는 미니운동회!


말은 잘 통하지 않아도, 함께 뛰어 놀고 나니 더 가까워진 후원자님 과 아이들. 스포츠는 만국 공통어라는 말을 여실히 느꼈던 날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후원자님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 중 하나로 많이 꼽아주셨던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접하는 스리랑카 놀이에 즐거운 후원자님들, 처음 해보는 한국 놀이에 신나는 아이들의 표정이 보이시나요?


아이들은 멀리 한국에서 온 후원자님들을 환영하기 위해 다양한 민속공연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열심히 연습하여 한국 어로 불러준 "당신은 사랑 받기위해 태어난 사람" 공연은 후원자님들의 방문을 아이들이 얼마나 기대하고 기다렸는지를 알 수 있어 감동적인 순간으로 기억되었습니다.





결코 편하지만은 않았을 6박 8일동안 아이들 생각에 늘 웃음을 잃지 않으셨던 후원자님들. 한국에서 오는 반가운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애썼던 어린이들과 현지 직원들. 모두 서로를 만나 기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주고 싶어 시작했던 이번 여행에서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받고 느끼며 돌아왔습니다. 인생에 대해서도 깊 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해요.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면 내 행복은 두 배가 된다는 사실,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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